- 작성시간 : 2009/10/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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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忌】
매년 이맘 때가 되면
이 넘치는 자괴감은 무엇일까.
...
마지막의 인상이 더 강렬해서 일까.
좋았던 모습대신 아픈 모습만이 생생한건.
어머니와 동생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이런 일도 있었지, 저런 일도 있었지.
그래.
그랬었는데.....
이미지를 떠올리자.
심장 옆에 구멍을 뚫는 거야.
어둡고 깊은 구멍
모든 건 여기에 두자.
구멍을 있다는 걸 떠올릴 때마다 가슴이 시큰거리는 느낌이 들지만
이러면 돼.
생각하고 싶지 않은 건 다 이리로.
그래.
우울한 것도, 화나는 것도 여기로 밀어넣자
꾹꾹 담아두자.
모든 걸 여기에 두자.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아.
일단 넣어두자.
구멍이 가득차지 않게 더 깊이 깊이 파놓자.
구멍 안에 있는 것들이 못 나오게 문을 닫자.
그래.
그러면 된거야.
매년 날짜가 흘러갈 수록 더욱 더 빈자리는 실감이 나는건가.
나는 뭘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태그 : 기일, 심장옆에_구멍을_파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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