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와 질투에 시달리는 기분은
그다지 썩 좋지 않습니다.
아니, 좀 많이 않좋아요[-]


......


특히나 나조차도 영문을 몰랐을 경우는 더욱더.


행사는 분명히 지난주에 끝났는데 예상한 그대로 행사전보다 행사후가 더 바빠서
계속 1주일 야근 크리라는 슬픈 현실은 잠시 젖혀두고,

지난 주에 어쩌다보니 사령관님 보좌병사로 그날 하루만 잠깐 발탁이 되서 저녁 때 밖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

통보는 그날 아침에 받았..

하아, 오늘은 야근이 ㅇ벗다! 내려가서 좀 쉬면서 블로그라도 만져볼ㄲ..

라는 기분좋은 일정은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안경마냥 박살이 나고


어? 어? 어?

뭐야? 이런 상황은? 뭐지? 대체 뭐야? 무슨일이야? 왜 내가? 왜 또 나야?
왜 내 일상이? 마ㅓㅣㄴ옵ㅈㄷ고바ㅓ쥴ㄴㅁ
뭐야? 대체 내가 뭘해야하는거지? 이거 기준이 뭐야? 미ㅏ우니마됮바ㅗㄷ바ㅣ조
ㅇ<-<

막 당황하고(....)

아무튼 밖에 나가야 되니까 특별외출증을 결재받아야 하는데,..

"니가 뭔데?"

"웃기는 자식이네, 니가 뭔데 나가는데?"

라는 상큼한 반응.

..... 아 씨발 나도 모르는데, 왜 지랄이냐

이새끼하고 난 엮일 일도 없고 마주친 적도 손꼽을 정도 밖에 안되는데 왜 지랄?

별 개소리를 다 들어가며 결재받긴 했는데,


기분 뭣같이 더럽고..
저새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캐병진이니까 신경쓰지 말자고 그렇게 자기암시를 걸어도 더럽긴 더럽다 퉤ㅠㅠㅠ


작년엔 참○총장상 받았다고.. 별 개소리를 다 듣질 않나..
그 땐 단체로 와서 짖어대는데 ------

니들도 그럼 응모를 하던가, 글을 쓰던가 이런 개X...
노력도 안하는 놈들이 꼭 지랄을 더 해....... 아오....


올초엔 대○령 취임행사 참석대상자로 뽑힌 걸로 미친소리를 다 듣질 않나..
그때 돌던 온갖 음모론은 지금 보면 풉-하고 뿜을정도로 유치찬란하지만,
뭐랄까- 내가 음모론의 중심인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

공모전 응모되었을 때도 그렇고.

....이제 좀 조용(?)해지나 싶었는데, 끝까지 지랄들(...)

나도 뽑힌 이유를 모르는데 왜 자꾸 개소리하는데 진짜-
미치겠네

유명해서 그런가
내가 동네북도 아니고, 내가 뭣좀 했다하면 와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냠냠 쩝쩝 씹는데
능력도 안되는 새끼들이 부럽고 아니꼬워서 깝깝거리는거라고 치부하기엔 이제 도가 넘은 듯한 느낌(...)

못먹는 감 그냥 찔러보는 것도 아니고, 괜히들 와서 지랄하는데 이젠 피곤하다.

내가 그만한 빽있었으면 이런데 있지도 않고, 그런소리 듣지도 않는다. 빌어먹을.
더 편한데 가서 가만히 있지 아놔-

..........

내가 어느 위치에 있던간에 '혼을 불태워서', '최선을 다해서' 라는 느낌으로 생활해왔는데,

내가 여지껏 생명을 불태운 바보짓을 해왔나 싶기도 하고

서서히 역시 군대고 나발이고 '가만히 닥치고 중간이나 갈껄' 하는 후회가 스멀스멀 날 휘감고..

밖이라고 해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겠지만서도,

병사를 인간취급도 안하는 간부 몇몇(소수), 군대와서도 여전히 개념을 못찾은 병신찌질이들을 상대하고 있자면

진짜 제대만이 살길이다! 라고 백번은 외치고 싶다..

현실은 시궁창인가.......

ps1. 병장부터 군생활 시작이라는건 그냥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짜 맞는 말입니다(...)
이제 고작 2호봉 넘겼는데 한 5개월 지난듯한 피로가 몰려옵니다.
휴가도 아직도 1달 넘게 남았는데 진짜 머리 쥐어뜯고 싶을정도로 짜증이 울컥...

ps2. 사령관 보좌라고 해서 거창한 거 할 줄 알았는데, 실상은 거의 한게 없네요(...)
뭐, 비서실에서 대부분 다 했으니까[....]
by 미스즈찡 | 2008/07/20 20:19 | 【黑花】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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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Uglycat at 2008/07/20 20:29
저런...
분발하시길...
Commented by 푸하핫 at 2008/07/20 20:36
이제 공군 오신것을 후회할 짬이(...)
Commented by 갓뎀·더·배드뉴스 at 2008/07/21 00:24
같이 입대한 타군 동기들이 전역 후 사회에서 보내오는 편지를 받게 되면 후회의 절정에 도달하실 겁니다(...)
Commented by 半分の月 at 2008/07/21 07:14
웃기는 사람들이 많군요.
Commented by 공주 at 2008/07/23 06:39
여자 둘에게 시달리는 시기 질투도 짜증일텐데 오죽하겠습니까;;;
Commented by skotlex at 2008/07/23 18:38
그래서 만렙찍고 퀘스트 다 끝냈으면 어서 나가는게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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